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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한달살기

다낭 한달 살기(6~7일차 & 베트남 향신채)

by stonebe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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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 온 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되어 가지만, 여전히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조식을 먹기 전에 책을 읽거나, 전날 보지 못한 TV 프로그램을 챙겨 보기도 한다. 시차 적응이 언제쯤 자연스럽게 될까? 아직은 몸이 완전히 현지 시간에 익숙해지지 않은 듯하다.

6일 차(토요일) 한일
  • 아침 : 호텔에서 조식(역시 1등)

  • 하이랜드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과 독서

  • 점심 :미꽝 que xua

- 어느 카페에도 소개가 없는 찐 로컬 음식점이다.
- 한글 메뉴판은 없지만 영어가  있어, 주문을 용이하게 할 수 있었다.
- 미꽝 : 베트남 중부의 비빔국수로 흔히 알고 있는 쌀국수 면보다 훨씬 넓고 두꺼운 것이 특징입니다. 약간 납작한 형태이며,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곁들어 나오는 야채를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 한강 산책하기
    - 오랜만에 다낭에 햇볕이...(다낭 온지 6일 만에 처음으로 태양이...) 날이 좋아서 한강 끝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 약 5.4km로 정도로 50분 가량이 소요가 되었다. 관광객들은 주로 한시장까지 많았고, 더 위로 올라가면 대부분 현지인들이 있었다.
    - 가는 길에 구경꺼리도 많았으며, 다낭에도 현수교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 발마사지
    - 정말 많이 걸었다. 오다가 지쳐서 한시장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대만족!!)
    - 아지트라는 관광객을 위한 멀티플렉스(이발소, 마사지, 네일 & 바로 옆에 냐베 식당이 있다.)
    - 다낭 고스트 10% 할인이 된다.

  • 저녁 : 반미코티엔 
    - 이번에는 치즈 소고기 반미를 주문했다.
    (에그 반미 만큼 맛있었다.)
  7일차(일요일) 한일
  • 아침 : 라망가 호텔에서 마지막 조식

  • 하이랜드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과 독서

  • 점심 : 반쎄오 바즈엉
    - 내가 베트남에서 먹었던 반쎄오 중에 제일 맛있었던 곳이다.
    - 구글 지도를 보니 약 1.4 km라서 최단거리로 걸어갔다.(그런데 잘못된 선택이었다, 내가 갔던 길은 시장을 통과해야 되는 길이었고, 베트남에서 걸어 다녔던 도로 중에 가장 최악의 길이었다.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노점상들이 완전 인도를 점령해 있고 도로도 차 & 오토바이로 가득 차 있었다.)
       ※ 올때는 좀 돌아가는 길이지만, 다시 그 길로 돌아갈 염두가 나지 않아 한강 변을 통해서 돌아왔다. 
걸어간 길 1.87km를 걷는데 40분이 걸림(정말 Hell) 돌아온 길 (거리는 좀 더 되지만, 시간이 훨씬 짧다.
걸어 갔던 길 1.87 km를 걷는데 42분이 걸렸다.


  - 골목 안쪽이 있어, 찾아가기가 좀 어려운데 골목 입구에 크게 간판이 있다.

골목 입구 간판 가게 입구 메뉴판

 

    ※ 반쎄오 바즈동 관련 추가 정보

        -  반쎄오를 시키게 되면, 빤세오 / 라이스페이퍼 / 향신채 / 오이 / 코코넛&파파야 채 / 소스 2개를 가져다준다.
            (반쎄오 외에 넴누이 : 돼지고기 꼬치 도 같이 시켜 먹으면 좋다.)
        - 여기에서 주의해야 되는 것이 향신채이다. 향신채에 대해서는 밑에 상세한 설명을...
        - 그리고 빤세오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가 반쎄오 안에 들어있는 새우는 그냥 쓴다. 껍질과 머리가 그대로 다 붙어 있다. 
        - 처음으로 안 사실이지만, 오이와 같이 주는 것 중에 속이 하얀색인 게 있다. 그건 바나나이다.
           ※ 물티슈를 사용하게 되면 계산서에 포함된다.

기본 세팅 반쎄오안에 새우 바나나
  • 호텔 이사하기
    - 처음에 이야기한 것과 같이 라망가 호텔은 일요일까지 예약이 되어 있어, 유튜버 "다낭이쁜이"님이 운영하시는 미케비치 근처에 Blue Beach Hotel로 이동을 하였다.(Blue Beach 호텔에 대해서는 다음에 Posting 예정이다.)

  • 저녁 : 호호식당(주꾸미 볶음)
    - Blue Beach 호텔은 한국 사람들이 주로 많이 숙박하기 때문에, 주변에 한국식당들이 참 많다. 
    - 호텔 바로 앞 호호 식당에서 오랜만에 한식을...
    - 다낭 도깨비 10% 할인이 된다.
식당 메뉴판 (콤보 메뉴, 물론 단품들도 있다.) 1인 상차림(계란 프라이는 추가 주문)

 

  • 미케비치(밤바다) 구경하기
    - 밤에 미케비치 주변에 운동하는 사람들과 쉬는 사람들... 참 많았다.
유용한 정보 : 베트남 향신채(고수 같은 것들)

 

베트남 음식에는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가 많이 사용된다. 특히 고수와 같은 향신채는 한국인들에게 강한 호불호를 불러일으키는 재료 중 하나다. 많은 한국인의 DNA가 고수 등의 향을 화장품이나 비누 냄새처럼 강하게 느끼도록 작용해 쉽게 먹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대다수에 포함되지 않아, 오히려 고수를 비롯한 향신채를 아주 잘 먹는다.(그리고 민초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수 외에도 베트남 요리에는 다양한 향신채가 사용된다. 만약 고수를 빼달라고 요청해도, 예상치 못한 허브에서 오히려 고수보다 더 강렬한 베트남 특유의 향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음식을 주문할 때, 향신채가 음식에 미리 넣어져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따로 곁들여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아래 소개하는 허브들을 잘 살펴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먹도록 하자.

대표 향신채 설명
고수
한국의 쌀국수 식당에서도 흔히 제공되는 허브로,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일부 사람들은 화장품이나 비누 같은 냄새가 난다고 느끼지만, 반대로 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는 필수 재료로 여겨집니다. 쌀국수, 볶음 요리, 샐러드 등에 자주 사용되며, 신선한 채로 고명으로 올리거나 양념장에 넣어 향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생김새 : 파슬리와 비슷하게 작은 잎들이 촘촘히 나 있으며, 가는 줄기에 부드러운 녹색 잎이 달려 있습니다.
타이바질
쌀국수와 함께 제공되는 대표적인 허브로, 민트와 감초가 섞인 듯한 독특한 향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바질보다 향이 더욱 강하고 상쾌하며, 베트남 요리에서는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특히 뜨거운 국물에 넣으면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생김새 : 일반 바질보다 잎이 길고 뾰족하며, 짙은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줄기는 약간 보라색을 띠는 경우가 많아 다른 허브들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작은 깻잎 느낌)
스피어민트
우리에게 익숙한 민트 종류로, 껌이나 사탕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요리에서도 폭넓게 사용됩니다. 은은한 민트향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주로 신선한 상태로 스프링롤이나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음료에 첨가해 상쾌한 풍미를 더합니다. 베트남에서는 다양한 허브와 함께 쌀국수나 고기 요리에 곁들여 먹으며,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는 재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생김새 : 타이바질보다 연한 녹색을 띠며, 타원형의 부드러운 잎이 촘촘하게 나 있습니다. 잎의 표면에는 미세한 털이 있어 만졌을 때 살짝 까슬까슬한 느낌이 납니다.
쿨란트로
고수와 비슷한 향을 지니고 있지만, 훨씬 더 강렬한 향을 가지고 있는 허브입니다. 신선한 상태에서는 고수보다도 향이 강하고, 특히 열을 가하면 향이 더욱 진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리 과정에서 넣는 경우가 많으며, 수프나 볶음 요리에 사용하면 깊은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생김새 : 잎이 길고 넓으며, 잎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날카롭게 생긴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잎이 두껍고 단단한 편이라 고수보다 씹는 식감이 더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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