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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한달살기

다낭 한 달 살기 프롤로그(4)_먹거리 준비하기

by stonebe 2025.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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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 한 달 동안 머무르며 식비를 절약하기 위해 한국에서 직접 먹을거리를 준비해 갔다. 그러나 저가항공을 이용하다 보니 수하물 무게 제한이 있어, 출발 전 가방 두 개의 무게를 맞추느라 꽤나 애를 먹었다.

기본적으로 준비한 음식은 다음과 같다.

  • 신라면 작은 컵 6개
  • 볶음 김치 6개
  • 깡통 김치 3개
  • 우동 2개
  • 누룽지 1개

무게만 고려했을 뿐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있었다. 기내 반입 시 액체류는 100ml를 초과할 수 없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김치도 액체로 분류된다는 사실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다이소에서 구매한 깡통 김치 3개를 공항에서 버려야 했다. 아깝게도 6천 원을 허공에 날린 셈이다.

 

다낭 롯데마트에서 확인한 가격 비교

다낭에 도착한 첫날, 롯데마트를 방문해 현지 식품 가격을 확인해 보았다. 예상과 달리 일부 한국 제품은 한국보다 저렴했고, 일부는 오히려 더 비쌌다. 출발 전 무게를 맞추기 위해 고생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국내 가격(이마트 기준) 다낭 롯데마트(환율 17.53 적용)


(810원)


(10g 당 98원)



(1,346 원) 


(998원)

(5,887원)

(5,276원)

 

물론 한국산 제품이 아니라면 저렴한 대안도 많다. 특히 현지 베트남 라면은 한국 라면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다만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개당 가격 513원)

 

결국 한국에서 무게 제한을 맞추느라 애쓴 것이 큰 의미가 없었고, 현지에서 필요한 식료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다음에 다시 한 달 살기를 한다면, 꼭 필요한 몇 가지만 챙기고 현지에서 구입하는 방향을 고려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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