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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 한 달 동안 머무르며 식비를 절약하기 위해 한국에서 직접 먹을거리를 준비해 갔다. 그러나 저가항공을 이용하다 보니 수하물 무게 제한이 있어, 출발 전 가방 두 개의 무게를 맞추느라 꽤나 애를 먹었다.
기본적으로 준비한 음식은 다음과 같다.
- 신라면 작은 컵 6개
- 볶음 김치 6개
- 깡통 김치 3개
- 우동 2개
- 누룽지 1개
무게만 고려했을 뿐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있었다. 기내 반입 시 액체류는 100ml를 초과할 수 없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김치도 액체로 분류된다는 사실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다이소에서 구매한 깡통 김치 3개를 공항에서 버려야 했다. 아깝게도 6천 원을 허공에 날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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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롯데마트에서 확인한 가격 비교
다낭에 도착한 첫날, 롯데마트를 방문해 현지 식품 가격을 확인해 보았다. 예상과 달리 일부 한국 제품은 한국보다 저렴했고, 일부는 오히려 더 비쌌다. 출발 전 무게를 맞추기 위해 고생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국내 가격(이마트 기준) | 다낭 롯데마트(환율 17.53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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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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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g 당 98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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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6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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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8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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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87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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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76원) |
물론 한국산 제품이 아니라면 저렴한 대안도 많다. 특히 현지 베트남 라면은 한국 라면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다만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개당 가격 513원)
결국 한국에서 무게 제한을 맞추느라 애쓴 것이 큰 의미가 없었고, 현지에서 필요한 식료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다음에 다시 한 달 살기를 한다면, 꼭 필요한 몇 가지만 챙기고 현지에서 구입하는 방향을 고려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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