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찡해진다.

실로 어른들 밖에 알 수 없는 이야기의 의미를 알려준다.

구질구질한 3류인생. 1류가 되는게 목표가 아닌 행복해지는 것이 목표.

이러쿵저러쿵 러브코메디물이지만 고다이는 성장한다. 그것도 어른으로서.

많이 부족한 게 중요하진 않다. 80년대의 이야기. 그렇지만 거기에는 사람의 삶에 대한 진심이

담겨있다.

이걸 보고 자라난 세대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부럽다. 저런 만화를 보며 자라난다는 의미를 당사자들은 모를거다.

사회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서 느끼게 된다. 참 기이한 점이다.

자신의 감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에 맞는 현실을 살기 위해서 취직하려 애쓰고 시험준비하며

이런저런 방황(?)하는 고다이의 모습이 현실감 있었던 것 같다.

취직하고 나서 프로포즈하겠다는 얘기 정말 와닿는다.

어른스럽다는 건 역시 좋아해요로 그치는 게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방법까지 고민하는 것이리라.

이 만화가 성인들에게까지 와닿았던 건 분명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어필 때문이다.

그저 티각태각 연애행각만 남았다면 이 작품은 결코 지금까지 회고 될 수 없었을 거다.
Posted by stone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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